[부산 : 아저씨 대구탕] 해운대 속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부산 해운대에는 수많은 맛집이 즐비해 있지만, 그중에서도 국물 한 그릇으로 속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곳이 있다. 바로 **해운대 시장 근처에 위치한 ‘아저씨대구탕’**이다.
맑고 시원한 대구탕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부산 사람들의 속풀이 음식, 해장용 국물 요리, 그리고 일상 속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아저씨대구탕의 특징부터 방문 정보, 메뉴 구성, 식사 팁까지 자세하게 정리해보겠다.


✅ ‘아저씨대구탕’의 위치와 외관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가길 31
  • 운영시간: 매일 오전 7시 ~ 오후 9시 (휴무일 없음,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전화번호: 051-746-2847 (비예약제, 웨이팅 발생 가능)

이곳은 해운대 시장 안쪽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단골이 더 많다. 허름한 간판과 소박한 외관은 오래된 맛집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 아저씨대구탕의 대표 메뉴

                메뉴명            가격(2025년 기준)                                              특징
대구탕 (보통) 13,000원 기본 한 그릇에 큼직한 대구살과 대가리살, 무, 콩나물 가득
대구뽈찜 50,000원/35,000원  
 

무, 콩나물, 대파가 듬뿍 들어가고, 국물은 맑고 시원하다. 비린 맛 없이 깔끔하고 칼칼한 스타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직접 방문해 본 후기

아침 10시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현지인 손님들이 몇 테이블 차지하고 있었다.
가게 내부는 작지만 깔끔하며,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주방장의 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문 후 5분 이내에 음식이 나와 빠른 회전율을 자랑했다.

대구탕 보통을 주문했는데, 뚝배기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로 제공되며,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국물에 감탄하게 된다. 큼직한 대구살은 살이 부드럽고, 뼈가 많지 않아 먹기 편했다. 같이 나온 깍두기와 무김치도 직접 담근 듯 담백하고 알맞게 익어 있었다.


✅ 아저씨대구탕이 사랑받는 이유

  1. 해장에 특화된 국물 요리
    – 짜지 않고 깔끔한 국물은 음주 후 해장에도 최적
  2. 현지인 단골 비중 높음
    – 관광객보다 부산 로컬 손님이 많아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
  3. 합리적인 가격 대비 푸짐한 양
    – 대구 살의 양과 국물 구성에 비해 가격이 착함
  4. 주문 후 빠른 제공 속도
    – 식사 시간이 촉박한 이들에게도 최적의 식당

✅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 지하철: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10분
  • 버스: 해운대시장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3분
  • 네비게이션 키워드: ‘해운대시장’ 또는 ‘아저씨대구탕’

주차 공간은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 인근 추천 장소

  • 해운대 전통시장 – 다양한 해산물과 먹거리, 기념품 구입 가능
  • 해운대 해수욕장 – 도보 5분 거리, 식사 후 바다 산책 코스
  • 동백섬·누리마루 APEC 하우스 – 아름다운 산책로와 풍경 사진 명소
  • 미포 철길·청사포 – 감성 사진을 위한 포인트, 카페 거리 많음
  • 게스트하우스/호텔 – 해운대역 주변 게스트하우스 다수 (예약 필수)

✅ 방문 팁

  • 오전 시간대(8시~11시) 방문 시 대기 없이 여유롭게 식사 가능
  • 비 오는 날이나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특히 손님이 많음
  • 대구탕에 밥을 말아 먹는 스타일이 일반적
  • 맵기 조절은 가능, 아이 동반 시 말하면 덜 맵게 조리 가능

✅ 마무리하며

‘아저씨대구탕’은 단순한 해장국을 넘어서 부산의 정서를 담고 있는 전통 국물 음식이다. 관광객에게는 해운대 바다 옆에서 즐기는 이색 식사 경험을, 현지인에게는 늘 곁에 있는 한 끼를 제공하는 그런 곳이다.

뜨끈한 국물 한 그릇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이곳, 해운대에서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