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합천국밥] 진한 국물과 정성이 담긴 로컬맛집의 표본

부산 사람들의 소울푸드 돼지국밥. 해장을 위한 한 그릇,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한 그릇.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 남구 용호로에 위치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정통 국밥집, 합천국밥집입니다. 화려한 간판도, 체인점도 아니지만 진한 국물, 푸짐한 고기, 소박한 인심으로 하루 세 끼 중 한 끼를 책임지기에 충분한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합천국밥집의 매력, 메뉴 구성, 맛의 포인트, 대중교통 이용법, 주변 추천 장소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 합천국밥집 한눈에 보기

  • 📍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로 235 (용호동)
  • 🕖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8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 브레이크 타임: 오후 2:00~ 오후 2:30
  • 전화번호: 051-628-4898
  • 바로 옆에 2호점이 있으며 11:00부터 13:00 까지는 1인 식사는 안됨
  • 🚗 주차: 가게 앞 공영주차장 또는 인근 도로 주차 (혼잡 시간대 유의)
  • 💰 가격대: 돼지국밥 기준 12,000원~14,000원 (2025년 기준)

이곳은 부산 토박이들이 ‘진짜 돼지국밥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합천국밥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남 합천식 전통 국밥의 깊은 맛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 합천국밥집의 대표 메뉴 소개

1. 돼지국밥

부산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돼지국밥. 이곳은 특히 뽀얀 국물이 아니라, 맑은 갈색빛 육수가 특징입니다. 고기 육수를 오래 고아낸 결과로, 돼지 잡내가 없고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 고기: 비계와 살코기의 황금비율, 삶은 정도도 적당해서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움
  • 밥: 국물에 말아 나오며 따로 요청 시 밥/국물 분리도 가능
  • 양념: 소금, 새우젓, 부추무침 등 기호에 따라 간 맞춤 가능

2. 순대국밥

돼지국밥 못지않게 인기 있는 메뉴. 수제 순대와 함께 머릿고기, 간, 허파 등이 곁들여져 있어 씹는 맛이 다양한 국밥입니다.

3. 수육 정식 / 수육 소

고기만 따로 즐기고 싶을 때는 수육 정식도 훌륭한 선택. 숙성 간장소스와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 국밥은 토렴 방식으로만 제공되며 팔팔 끓여서 달라는 주문은 받지 않는다.


🥢 맛의 포인트는 정직함과 꾸준함

합천국밥집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는 단연 맛의 일관성과 퀄리티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돼지 뼈와 고기를 삶아 국물을 우려내며, 당일 육수를 당일 소비합니다. 덕분에 잡내 없이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유지되죠.

또한 밑반찬도 직접 담근 깍두기, 배추김치 위주로 구성되며, 많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국밥과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 대중교통으로 합천국밥집 가는 방법

합천국밥집은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과 가깝고, 버스 노선도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 지하철 이용 시

  •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5번 출구 → 도보 약 12분
  • 또는 6번 출구 → 101번, 138번 버스 환승 후 ‘용호초등학교’ 정류장 하차

📌 버스 이용 시

  • 버스 번호: 24, 27, 138, 134 등 → ‘용호초등학교’ 정류장 하차
  • 하차 후 도보 약 3분

🏡 주변 관광지 및 산책코스

용호동은 바다와 가까운 주거지+관광지 복합지역입니다.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운 후, 근처를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습니다.

📍 인근 명소

  • 이기대 해안산책로: 바다 따라 이어진 절경의 산책로 (도보 약 15분)
  •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 바다를 발 아래로 볼 수 있는 유리 전망대
  •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 부산 유람선 탑승지
  • 남구 문화회관: 지역 공연, 전시 감상 가능

🏨 주변 숙박 추천

근처에는 비즈니스 호텔,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 호텔 컨티넨탈 부산 (경성대 인근)
  • 호텔 2Hearts (용호동 중심부)
  • 게스트하우스 오륙도뷰 (해안 전망 가능)

 

✍ 마무리 – 합천국밥집, 한 끼 이상의 가치를 주는 곳

용호로를 지나다 보면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합천국밥집. 화려하진 않지만 한 그릇에 정성과 진심이 담긴 국밥집입니다. 요즘같이 거품 많은 외식 시장 속에서 진짜 밥집을 찾는다면, 이곳이 그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 여행 중, 혹은 일상 속 따뜻한 한 끼가 필요할 때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